닭이나 돼지, 소 등 뼈를 통째로 오래 끓여내는 곰탕류의 음식 중, 비교적 간단한 재료로 단순하게 만드는 닭한마리를 자주 만들어 먹는 편입니다. 닭한마리는 삼계탕과 다르게 한약 재료 등이 들어가지 않아 향이 깔끔하고 더 담백하게 먹을 수 있고, 함께 넣어 먹는 부재료인 떡이나 칼국수 사리 등이 단순하면서도 맛있고 든든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한 끼 식사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닭한마리의 유래
닭한마리는 서울에 있는 청계천 근처의 한 음식점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음식점은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운영되었으며, 이곳에서 닭 한 마리를 통째로 넣고 끓여 국물과 고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요리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닭을 통째로 넣어 국물과 고기를 함께 즐기는 형태가 생겼고, 곧 사람들이 이 요리를 즐기기 시작하면서 점차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닭한마리 만드는 법
닭한마리는 일반적으로 통닭을 통째로 사용하여 진하고 깊은 맛의 국물 요리를 만드는 것으로, 국물이 풍부하고 닭고기가 부드러워 먹는 내내 만족스러운 맛을 선사합니다. 먼저, 통닭을 준비합니다. 닭은 깨끗하게 씻어내고 내장이나 잔여물을 제거한 후, 물기를 제거합니다. 그런 다음, 큰 냄비에 물을 붓고, 준비한 닭을 넣습니다. 닭이 충분히 잠길 수 있도록 물을 넉넉히 넣고 닭 한마리 기준으로 대파 2대와 마늘 5톨, 양파 1개를 넣고 푹 끓입니다. 끓이는 동안 거품과 찌꺼기는 제거를 하면서 한 30분 정도 끓이며 소금과 후추로 기호에 맞게 간을 한 후, 속에 넣은 채소는 건져 내면 초벌 익힘과 육수 내기는 끝납니다.
끓여가면서 먹는 닭한마리의 매력
닭을 큰 전골냄비에 옮겨 적당한 크기로 절단하고 감자 1개와 대파 1대를 썰어 넣고 육수를 부은 후 테이블에서 다시 끓이기 시작합니다. 감자가 어느정도 익으면 밀떡을 넣어 끓이다가 떡을 건져먹으면서 고기도 함께 먹기 시작합니다. 건더기를 거의 먹었을 때 전분기를 제거한 생칼국수를 사리로 넣어 함께 끓여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됩니다.
닭한마리의 킥, 찍어먹는 양념 소스
닭한마리에 찍어먹는 디핑 소스는 고춧가루 1, 간장 2, 설탕 1, 식초 1, 연겨자 0.3, 다진마늘 0.3을 넣어 섞은 양념에 채를 썬 양배추와 부추를 곁들여 준비합니다. 디핑 소스에 들어가는 재료 중 고춧가루와 액체류만 먼저 섞어두고 겨자와 마늘은 기호에 따라 넣어 먹을 수 있도록 따로 준비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준비된 닭한마리와 소스는 잘 어울리고 모든 재료가 어우러지는 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닭 한 마리를 만드는 과정은 간단하지만, 천천히 끓여서 깊은 맛을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단한 재료로 든든한 보양식이 되는 닭한마리를 만들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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