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콩고기 제육볶음 비건 도시락 콩고기 요리 추천

저는 고기를 좋아하는 집에서 살았지만, 시집을 왔더니 시댁은 고기보단 생선, 나물 등을 많이 먹는 편입니다. 제가 회사를 다니고, 시어머니와 함께 살다 보니 주로 아이를 양육해주시는 시어머니께서 아이에게 고기보단 생선, 채소를 많이 먹여주시니, 저희 아이도 고기를 잘 먹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고기 대신 고기 같은 비건 요리를 만들어 먹어 보자라는 마음으로 콩고기를 구입해 보았는데, 콩고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제육볶음으로 하면 콩고기의 특유의 향을 좀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도전한 콩고기 제육볶음입니다. 회사에 간단하게 비건 도시락으로 싸가지고 가서 밥과 함께 먹어도 든든하고, 콩고기에 잘 맞는 추천 메뉴인 콩고기 제육볶음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콩고기 제육볶음 만들기 재료

먼저 저는 국산콩으로 만든 냉동 콩고기를 준비했습니다. 수입콩의 GMO 이슈가 있으니 국산으로 준비했고, 고추장과 고춧가루, 간장, 액젓, 다진 마늘, 설탕, 소금, 후추, 참기름, 통깨를 준비했습니다. 양념은 간편하고 쉽게 돼지갈비 양념장이나 돼지불고기 양념장으로도 갖은 채소와 함께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채소는 양파와 당근, 파 정도만 준비를 했습니다. 먼저 콩고기를 불려야 하는데, 맛을 좀 들이면서 불리기 위해 콩고기 불릴 물에 간장과 고춧가루를 살짝 풀어주었습니다. 콩고기가 불어 나니 정말 고기 같습니다. 약간 간장 양념을 해둔 소불고기의 모양과 비슷했습니다.

콩고기 제육볶음 만드는 방법과 요리 팁

콩고기를 불린 후에, 제육볶음을 만드는 방법은 일반 돼지고기로 만드는 제육볶음과 동일합니다. 먼저 파와 마늘을 볶아 향신채소 기름을 내고, 고기를 볶으면서 액젓으로 간을 살짝 해줍니다. 콩고기를 볶아 주다가 썰어둔 채소를 몽땅 집어 넣어 센 불에 볶아 불향을 준 후 고추장 양념을 넣는데, 고추장 양념은 고추장과 고춧가루, 다진 마늘을 1:2:1로 준비를 했습니다. 혹시 모를 콩고기 특유의 비릿한 냄새를 마늘로 잡아보기 위해 마늘을 많이 넣었습니다.  그리고 음식의 감칠맛과 간을 잡기 위해서 간장과 액젓을 1:1 비율로 같이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달큰한 맛을 위해 설탕을 한 스푼 넣었고, 남은 간은 소금과 후추로 간단하게 한 후 참기름과 통깨를 넣어 요리를 마무리했습니다. 요리하면서 떠오른 건데, 콩고기를 볶을 때, 아삭한 콩나물을 넣어 곁들이는 것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콩고기 시식에 대한 한 줄 평

콩고기 제육볶음의 경우, 그나마 센 양념으로 콩고기 특유의 향을 좀 감춰주는 데에 도움을 줬던 것 같습니다. 간장 양념도 잘 어울리긴 하지만, 콩고기와 단 양념이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어 저는 제육볶음으로 콩고기를 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라면의 건더기 스프에 들어가는 고기와 비슷한 질감이라 식감은 약간 적응이 필요할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콩고기도 먹고 자연도 살리는 식습관을 키우기 위해 남은 콩고기도 여러 방법으로 응용해서 만들어 먹어보려고 합니다. 색다른 레시피로 맛있는 콩고기를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