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황이 많이 회복되면서 최근 제주도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 급증했습니다. 제주도 애월 맛집인 제주와함께라면은 2018년에 저희 신랑이 한 3개월 정도 제주도에 업무를 위해 체류를 했을 때, 애월 쪽에 사는 지인을 통해 소개받았던 집입니다. 탁 트인 바다를 보며 드라이브를 하다가 들를 수 있는 해안도로 맛집 중 오늘은 돌문어라면과 흑돼지라면이 유명한 제주와함께라면을 소개하겠습니다.
애월 현지인들도 찾는다는 해물라면
가게 안에는 수족관이 있어 실제 해산물을 신선하게 관리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전복문어라면(15,000원)과 흑돼지라면(10,000원), 전복볶음밥(15,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라면은 각 재료에 따라 적절한 국물의 농도와 얼큰 시원함이 좋았고, 라면집의 요리 능력치를 확인할 수 있는 라면의 익힘 정도도 좋았습니다. 돌문어라면의 경우 2인분 이상 주문을 해야 하고 라면을 27,000원 주고 먹기에는 살짝 고민이 되더군요. 하지만 전복문어라면도 문어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면서, 꽃게와 딱새우, 홍합, 전복 등의 신선한 해산물이 들어가 있었고 맵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시원한 국물이 좋았습니다. 음식에 관한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껍질 있는 해물이 워낙 많이 들어가서 면이 불어나는 것이 싫다면 얼른 면부터 건져놓고 해물을 즐기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고기 짬뽕보다 더 진국이었던 흑돼지라면
흑돼지라면의 경우, 좀 더 얼큰한 베이스에 흑돼지와 숙주, 파가 듬뿍 올라간 라면이었는데, 마치 고기 짬뽕을 먹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해물을 잘 못 먹는 사람들을 위한 메뉴로 생각되었는데 주력 메뉴인 돌문어라면에 버금가는 다른 느낌의 라면이었습니다. 하지만 같이 주문했던 전복볶음밥의 경우는, 큰 감동을 받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아는 맛이라 그랬나 싶습니다.
애월 해안도로의 경치는 덤
제주와함께라면의 가장 큰 메리트는 아무래도 바다가 바로 보이는 해안도로 앞 테라스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식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여름은 덥다 보니 실내에서 에어컨 바람으로 바닷바람을 대신해야겠습니다. 눈으로 푸른 바다를 보면서 식사할 수 있는 애월 해안도로 맛집 제주와함께라면 방문을 추천합니다.
방문정보
제주와함께라면은 애월 해안도로 영업시간은 9시 10분부터 16시까지이며 재료 소진 시에는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정기적으로 금요일 또는 토요일 하루를 쉰다고 하며 휴무일 전 네이버를 통해 공지하고 있다고 하니 방문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매장 바로 앞에 주차장이 넓게 준비되어 있으며, 예약도 가능합니다. 메뉴 주문은 1인 1 주문으로 아이들을 위한 메뉴도 마련되어 있고 해물을 잘 못 드시는 분들이 대중적인 맛으로 해물을 즐기기에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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